요한복음 의 진의

요한복음 [53]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성경의 계시와 증거 (요 14:26)

오직 은혜 2020. 12. 5. 04:06

요 14: 26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보혜사 성령이 우리에게 오시면, 그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즉 성령이 우리 안에 뚫고 들어오셔서 우리의 영적 눈을 열어주심으로 예수님이 생전에 말씀하신 진리를 깨닫게 하여 진리로 인도하여 주실 것이며, 그분이 행하신 기적들과 표적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가르쳐 주실 것이며, 십자가 복음을 온전히 깨닫도록 영적 분별력을 주실 것이며, 땅 끝까지 주님의 증인이 되어 복음을 전파하게 됨을 가리켜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주님은 성령을 진리의 영이라고 부르며 장래 일을 알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씀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 16:13). 이는 성령께서 스스로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모든 것을 통달하시는 전지전능으로 “모든 것을 가르치시는” 영으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세상 끝 날까지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우리 안에서 함께 일하시며 또한 우리를 가르치며 지키시며 도우시며 인도하신다고 주님이 친히 말씀하여 주신다(14:16,20,26).

그리면, 성령 하나님은 언제부터 계셨으며, 왜 성령님을 하나님이라 부르며, 아버지의 영, 그리스도의 영이라 부르는가? 왜 성령님을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동일한 하나로 보며, 한 하나님이라고 부르는가? 하나님은 한 분이시면서 동시에 삼위가 되시는 그 신비를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성부, 성자, 성령님은 서로 어떠한 관계를 가지기에 삼위일체라고 부르는가?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은 성경에서 어떻게 한 하나님으로 우리에게 계시되는가? 이와 같은 질문들은 성도가 반드시 정확하게 이해하여야 하는 필수적인 의무이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일하시는 사역이 어떻게, 또한 어떠한 방법으로 계시되는가를 알고 깨닫는 것은 우리의 구원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기독교 핵심 교리이다. 삼위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믿음은 잘못된 신앙으로 이끌고 가기 때문에 왜곡된 삼신론, 양태론, 종속론, 양자론과 같은 비 진리적 이단들이 나오게 된다. 이와 같이 우리의 믿음과 신앙에 아주 중요한 교리이기에 삼위일체 하나님을 이해함에 있어서 오직 성경이 우리에게 제시하여 주시는 성경 해석에 근거하여 함께 공부하고자 하며 유익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삼위 하나님은 영이시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이해함에 있어서, 먼저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이 세상에 속한 그 어떠한 지식과 지혜로도, 인간의 그 어떠한 논리로도 삼위일체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하거나 정확하게 설명할 수도 또한 정의할 수도 없다는 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 이르기를,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온전히 알겠느냐 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어찌하겠으며 음부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 그 도량은 땅보다 크고 바다보다 넓으니라”(욥 11:7-9) 함과 같이 이 땅의 존재는 하나님을 온전히 다 알 수가 없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영에 관한 일이며, 이 땅의 지혜와 지식으로 깨달아지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히려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전 1:21)고 하였다. 즉 육신을 입은 인간은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 있기에 절대로 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의로운 일을 혼적 지성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사정은 하나님의 영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 2:11),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4)라고 성경은 확실하게 지적하여 주고 있다. 인간은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계시를 통하여서만이 성경이 계시하는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가 있기 때문에 성경에서 말씀하여 계시하여 주시는 만큼은 정확하게 알고, 깨닫고, 믿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요 4:24). 여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삼위 하나님이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모두를 가리킴을 알 수 있다. 사도바울은 정확하게 성령을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말하고 있다.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 즉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하나님은 모두가 영이시기에 주님은 “하나님은 영이시다”(요 4:24)라고 영으로 한 ‘하나님’으로 부르고 있고, 사도 바울은 그 영은 곧 ‘하나님의 영이시며’ ‘그리스도의 영이시다’라고 증거하고 있다. 즉 “하나님은 영이시니”라는 호칭 안에 영이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이 함께 하나로 계심을 계시하신다. 그 영의 하나님이 바로 삼위 하나님이시며, 창세전에 함께 인류 구원의 계획을 세우시고, 묵시로 이루셨으며, 하늘에서 이룬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시간과 공간 안에서 물질적 세계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사람이 되어 인간을 찾아와 주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방법으로 우리를 위한 구원을 성취하여 주셨으며,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성령으로 우리 안에 뚫고 들어오심으로 우리를 아버지의 아들로 그리스도의 신부로 영생을 사는 생명으로 거듭나게 하셨다.

이와 같이 인류 구원은 영적으로 삼위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하늘나라에서 계획하셨고, 묵시로 완성하셨으며, 그 완성된 묵시가 이 세상에 펼쳐지면서 삼위 하나님의 사역이 천지 창조에서 시작하여 이 세상에서 전개되고, 성취되고, 또한 이루어가시고 계심을 현재 우리 안에서 하나로 계시는 현실로 체험하고 있다. 이 현실을 주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바로 직전에 미리 제자들과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셨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 14:16-17). 이 말씀에서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이 계시고, 아들 예수님께서 아버지에게 성령을 구하여 우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셨으며, 그날에는 삼위 하나님께서 영으로 우리 안에 계심을 우리가 안다고 말씀하셨고, 그 말씀이 현실이 되어 현재 우리 안에서 하나로 함께 계시고 있다.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14:20). 이에 대하여 바울도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증거하고 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 13:13).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성경의 계시와 증거

 

‘하나님’은 본질에서 한 분이시며 위격(位格)에서는 세 분으로 존재하심을 성경은 확실히 밝혀주고 있다. “삼위”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세분의 인격적이고 개체적인 본체를 가리키며, “일체”는 동일한 본질과 성품과 동일한 신성과 권능을 지닌 영적으로 한 하나님이심을 의미한다. “삼위일체”라는 용어는 성경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성경 첫 시작 창세기부터 마지막 요한 계시록까지 일관적으로 점진적으로 구체적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계시하여 주셨으며, 완전히 나타나셔서 알게 하여 주시고 믿게 하여 주셨으며, 아예 우리 안에 뚫고 들어오셔 우리를 거처로 삼고 영원히 하나로 계시는 영적 체험을 하게 하신다.

‘삼위일체’라는 용어는 기원후 200년경 라틴 신학자인 테르툴리아누스가 삼위 하나님의 ‘상호통재(相互通在)를 설명하기 위해 트리니타스(trinitas)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 그 시초이다. 즉 성부, 성자, 성령 셋을 ’tres‘ 라고 하고 하나임을 ‘unitas’ 라 부름으로 이는 성부, 성자, 성령님은 세 개체이지만 동일한 하나님이심을 표현한다. ‘일체’라는 말은 동일하다는 뜻이며, 인격과 모든 계획과 이루고자 하시는 목적과 의도가 동일하기에 하시는 사역도 동일하다는 뜻으로 “삼위일체”라고 부르는 것이다. 즉 아버지도 아들도 성령님도 스스로 계시는 시작과 끝이 없으신 영원한 분이시며, 만물의 근원이시며, 동일한 신의 본성과 사랑의 본질을 가지고 계시며, 하나의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역사를 주관하시며, 그 권위와 권세와 권능에서 동등하다는 것을 성경 전체가 증거하고 있다. 즉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느니라” 에서 시작하여 영원한 하늘나라로 인도하시는 요한 계시록 미래의 지향성까지 한 치 오차도 없이 함께 이루어 가심을 성경 전체가 해석하고 증거하고 있다.

 

이를 증거하여 사도 요한은 자신의 복음서에서 삼위 하나님은 영적으로 한 본질과 동일한 인격과 성품으로서 세분은 개체로 계시지만 ‘한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요한은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이며, 아버지 안에 아들 예수님이 계시며, 예수님 안에 아버지가 계신다는 표현으로 영적으로 한 하나님이심을 강조한다. 또한 세분은 개체적인 본체를 가지고 계시기에,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님을 아버지에게 구하여 오시는 분으로 말씀하셨으며,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을 “우리”라고 부르시고 함께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거처를 함께 하신다(14:23)고 말씀하신다.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14:20)라고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이 한 하나님으로 우리 안에 영원히 함께 계심을 말씀하심으로 삼위 하나님의 일치와 ‘상호 통재’(相互通在)를 계시하여 주셨다. 사도 바울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께서 이루어주시는 친교를 여러분 모두가 누리시기를 빕니다"(고후 13:13),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고전 8:6)라고 삼위일체의 상호 통재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은 동일한 본질을 가지신, 그러나 개체적인 본체로서의 하나님이심을 성경은 밝히 제시하고 있다.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세 개체로서 동일한 본질을 가지시고 권능과 위엄과 인격과 성품이 동일하시기에 한 ‘하나님’이시며, 점도 허물도 없으신 거룩한 영이시기에 육체를 입은 이 땅의 인간처럼 서로에 대한 열등이나, 반대나, 차별이나, 종속적일 수가 절대로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진리이시며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즉 하나님은 일신론으로서의 한 개체가 아니라, 한 본질로서 세분의 개체라는 뜻이다.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3). 여기서 예수님을 가리켜 “그 본체의 형상”인 한 개체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계시는 영광의 하나님이시며, 다만 구원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성육신하셔서 “예수”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위해 오셨음을 제시한다. 더 확실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성경 구약에서부터 삼위 하나님의 사역이 어떻게 계시되는가를 성경에서 그 답을 제시하여 해석하여 주고 있음을 찾아볼 수 있다.

 

삼위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분이시다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출 3:14-15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
사 42:28 나는 여호와라 이는 내 이름이라
사 43:11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삼위 하나님의 기원에 대하여, 성경은 첫 시작에서 태초로부터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라고 선포하고 있다. ‘태초’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원을 가리킨다. 즉 삼위 하나님께서 영원 속에서 이루신 뜻을 이 땅에 나타내시기 위해 시간과 공간의 제한성을 가진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류 구원의 역사를 창설하시며, 자신의 뜻과 목적에 따라 역사를 주관하심을 “태초”로 선포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부르셨으며, 자신의 이름을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밝히셨는데 그 뜻이 바로 “스스로 계시는 분”이다(출3:13-15). 스스로 계셨다는 것은, 이 세상 만물과 인간처럼 창조되거나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나 보이는 존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이시며, 영으로 계시기에 그 자체가 존재 근거가 되시는 스스로 자존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뜻한다. 오직 스스로 계시는, 자신 안에 존재의 근원과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가지신 전지전능하신 분만이 창조를 일으킬 수가 있다. 즉 그 어떤 외적 도움이 전혀 필요치 않으시는 만유 이전에 스스로 자존하시는 분만이 만물을 창조하실 수가 있으며, 때문에 만물은 창조주에 의해 존재하고 통치되고 있다. 그럼으로 그분은 필연적으로 당연하게 ‘스스로 계시는 분’이시며, 의심할 봐 없는 진리임을 성경 전체가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은 영이시게 본질적으로 피조물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이시다.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존재이기에 당연히 창조주 하나님의 생명력으로 사는 존재이며, 반드시 하나님께 의존하여야 생명이 유지된다. 인간은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만 살아가는 육체를 입은 제한적 존재이며 타락으로 그 영이 죽은 상태이기에 필연적으로 죽음을 안고 살기에 바울은 모든 인간은 “죄와 허물로 죽었다”(엡 2:1)라고 표현하고 있다. 반대로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스스로 자존하시는 거룩하신 영이시기에 본질상 필연적으로 영원히 불변하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영생”이라고 부른다. 그리하여 삼위 하나님은 시와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계시는 속성을 가지고 계시기에 자신에 대하여 ‘실로 처음이요 나중이며, 알파요 오메가이시고, 지금도 계시고 과거에도 계셨으며, 장차 오실 것이며,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시다’ (사41:4, 44:6, 48:12, 계1:8) 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처럼 삼위 하나님은 스스로 자존하시는 존재 근거이시며, 만물의 근원이시며, 생명 자체이시며, 영생이시다.

삼위 하나님의 이름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2:4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출 3: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
사 42:28 나는 여호와라 이는 내 이름이라

창세기 1:1절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이름은 ‘엘로힘’인데, 히브리어 원어를 번역하면 ‘하나님들’로 복수를 쓰면서 동사는 단수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성경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계시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 창세기 2:4 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라고 ‘하나님’ 이름 앞에 “여호와” 이름이 붙어있는데, 역시 히브리 원어 성경에는 '엘로힘'이라는 복수 명사로 “하나님들”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태초에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이시며 만물의 창조주 이심을 창세기 서두에서 확실하게 밝히고 있다는 증거이다. 즉 아버지의 이름도 여호와요, 아들의 이름도 여호와이며, 성령의 이름도 여호와이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은 삼위 하나님께서 하나로 계신다는 ‘하나님’의 이름이다. 이 우주에서 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아니하는 것이나, 만물은 삼위 하나님이신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으며, 때문에 만물은 삼위 하나님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연히 주관하시고 통치하시고 심판하심을 계시하신다. 이 우주에 스스로 자존하시는 분은 오직 삼위 하나님이시며, 그 어떤 존재도 창조에 참여한 일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삼위 하나님을 ‘여호와 하나님' 이라 부르고, 여호와 홀로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선포하신다.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조성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홀로 하늘을 폈으며 땅을 베풀었고“(사 44:24).

 

이와 같이 삼위 하나님의 기원과 이름에 대하여 성경은 창세기 서두에서부터 확실하게 명백한 진리로 선포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신에 대하여,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시며, 그 이름은 “여화와”이시며(출 3:14-15), “나 외에 구원자가 없다”(사 43:11) 라고 친히 선언하신다. 즉 하나님은 자신에게 “여호와” “하나님” “구원자”라는 이름을 붙여서 우리에게 계시하여 주셨다. 그리하여 구약에서 하나님을 “여호와 하나님”이라 부르며, 이는 하나님의 언약을 의미하며, 그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그리스도가 스스로 하나님과 함께 계심을 계시하여 부르시는 이름이다. 그리하여 요한복음 첫 서두에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바로 성자 예수그리스도이심을 밝히 해석하여 증거하고 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 즉 예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러므로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로 계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도 ‘여호와’이시며, 하나님의 영이시며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의 이름도 ‘여호와’이심을 계시하고 있다. 세 분이 모두 동일한 “하나님” 이름을 가지고 계시기에, 예수님은 마지막 승천하시면서 제자들과 우리에게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 28:19), 주님은 굳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들의 ‘이름’으로, 성령의 ‘이름’으로, 라고 “이름”을 강조하시는데 그 이름이 바로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을 계시하여 부르게 하신 “하나님” “여호와” “구원자”의 이름이다. 그리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삼위 하나님으로 우리에게 계시 되는가를 창세기부터 살펴보자.

성령 하나님의 임재

창 1: 1-2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라고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확실하게 밝히고 있다.

창세전, 아직 빛이 임하기 전, 우주의 원시 상태는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의 무질서와 텅 비어있는 어둠의 죽음에 놓인 상태였다. 그런데 그 위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이 임재 하셨다.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창 1:2). 즉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이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우주 위에 임재하시는 은혜의 덮음으로 천지창조가 시작됨을 계시하고 있다. 모든 존재는 하나님의 생기 즉 성령이 들어오지 않으면, ‘혼돈과 공허와 흑암’으로 죽음의 상태, 없음의 상태라는 것을 먼저 보여주신 것이다. 만물은 오직 ‘신의 운행’, 즉 성령 하나님이 뚫고 들어오시는 불가항력적 은혜로 말미암아 살아 움직이는 생명이 소생됨을 창세기 서두에서 확실하게 계시하여 주셨다.

이는 또한 인간의 마음 상태를 상징한다. 하나님이 없는 이 세상과 인간의 본체가 곧바로 ‘혼돈과 공허와 흠악’의 죽음임을 보여주신 것이다. 즉 인간은 본래 혼돈된 이 세상 속에서 공허에 시달리며 캄캄한 어둠에서 헤매는 죽음에 처해 있는 땅의 티끌이었음을 암시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 죽은 흙으로 창조하시고 생기를 넣어주심으로 살아서 움직이는 ‘생령’이 되게 하심으로 생명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속하여 있음을 나타내셨으며, 죄와 허물로 죽은 인간에게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인간은 오직 하나님의 생명력으로 다시 영으로 거듭나야 만이 영원한 생명을 얻어 하늘나라의 백성으로 영원을 살 수 있음을 계시하여 주셨다. 즉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생명력을 떠나서는 죽은 티끌에 불과한 존재이며, 죽은 인간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십자가 구원 성취로 성령이 죄인의 마음에 뚫고 들어오셨기 때문이라는 원시적 복음을 계시하고 있다.

 

하나님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창조

그리고 이어서 그다음 구절인 3절에서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라고 성자 하나님께서 말씀과 빛의 임재로 구체적인 창조가 일어나고 완성됨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다만 물질적 창조뿐만 아니라 그 물질적 창조를 통하여 장차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죽음에 처해 있는 죄인에게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이 임하게 되는 복음을 창세기 서두에서 미리 선포하고 있다.

아직 창조가 일어나기도 전에 우주는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었으며 그 무질서 위에 하나님의 영이 우주를 덮는 ‘은혜’로 말미암아 죽어 있던 우주는 비로소 생명을 가지게 되고, 그 생명은 빛으로 임재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이 바로 빛이며 생명이라는 진리를 드러내어 설명하여 주시기 위해 “혼돈과 공허와 흑암’을 먼저 있게 하셨다. 그리고 빛이 임하자 하늘과 땅이 분리되고, 어두움이 드러나고 그 어두움을 ‘밤’, 즉 세상이라 칭하시고, 빛을 ‘낮’, 즉 하늘나라로 분리시키셨다. 그리고 그 빛이 하시는 선한 일을 나타내시기 위해 빛을 어둠과 공존하게 하셨다. 그리고 인간을 창조하시자 곧바로 인간에게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총칭인 ‘선악과나무’를 죄와 죽음의 상징으로 주셨다. 우리는 ‘선악과’를 따 먹고 나서야 비로소 죄를 알게 됨으로 진정 하나님의 선하심과 의로우심과 사랑을 깨닫게 되며, 죽음을 통하여 비로소 구원과 영생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되는 진리를 알게 되고 소유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오직 삼위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설명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며, 진리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알고 소유하기 위해 몽학선생으로 주신 필수적인 것이며 유익한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왜 우리에게 아버지가 되시며, 왜 예수그리스도만이 구원과 생명이시며, 왜 인간은 성령으로 거듭나야만이 하나님의 자녀와 신부로 영생을 얻게 되는지를 내용으로 담아서 이 세상을 우리에게 주셨으며 제한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구속사를 일으키는 역사를 주관하신다.

사도 요한은 말씀과 빛으로 임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바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이심을 정확하게 해석하여 주고 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 1:1-4). 즉 창세기에서 말씀과 빛으로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과 함께 계시는 예수그리스도이시며, 이제 그분이 육신을 입고 이 어둠의 세상에 빛과 말씀으로 내려오셔서 죄와 허물로, 즉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죽음에 빠져있는 당신의 백성을 살려 내시는 새 생명의 창조를 일으킬 것임을 선포한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자신에 대하여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라고 선포하신 것이다. 사도 요한은 정확하게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라고 선언함으로 성자 하나님은 영원 속에서 스스로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전개되는 역사는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사를 이루시기 위하여 존재하고 움직이고 있음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 1:3)라고 만물의 근원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시며, 이제 그분이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음을 선포하고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을 만드셨다

 

창세기 2장 4절에서 반복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라고 확실하게 선포하고 있다. 창세기 1장 1절에서 선언하신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부터 시작하셔서 천지창조가 완성되고, 2장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하나님 앞에 “여호와”이름을 붙여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여호와”의 히브리 원어 이름은 “엘로힘”이며 복수 명사로 “하나님들”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 바로 삼위 하나님이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하나님이심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지칭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 증거를 하나님 자신이 수식하시고 해석하여 우리에게 밝히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창 1:26-27). 그리고 인간의 타락 사건으로 인해 하나님이 사람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시면서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창 3:22) 라고 “우리”를 “하나님”으로 부르고 있다. 즉 삼위 하나님을 한 하나님으로 부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장차 인간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는 인류 구원 역사는 “우리”이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하나님의 사역으로 이루어지게 됨을 계시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삼위 하나님을 “여호와 하나님” “우리”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만물의 창조와 인간 창조는 “우리”라고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이 함께 완성하셨음을 하나님께서 친히 해석하여 주고 있다는 증거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성경으로 해석하여 확실한 답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간략한 이름 안에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부정할 수가 없다. 세 분 중 어느 하나를 부정하거나 분리하여 구속사를 설명할 수가 없다는 증거이다. 세 분은 처음부터 ‘스스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구속사에서 함께 만물을 창조하셨고, 인간을 창조하셨으며, 함께 인간을 위한 구원을 이루셨고, 함께 우리 안에서 새 생명을 잉태시키는 성령의 거듭남으로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신부로 삼아주신 것이며, 이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 사역을 우리를 통하여 함께 하시고 계신다. 그리하여 주님은 마지막 승천 자리에서 제자들과 우리에게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십자가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마 28:19). 즉 삼위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구원을 성취하셨기에 반드시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사역으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세 분 하나님은 태초로부터 스스로 함께 계시는 분이시며, 한마음과 한뜻으로 한 목적으로 구원사역을 창세전에 묵시로 완성하시고, 이 땅에서 이루시고 이루어가시고 계심을 성경은 말씀해 주고 있다. 즉 그분은 하늘나라의 영원한 실상, 즉 ‘하늘에서 이룬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짐을(마 6:10) 나타내시기 위해 유한성을 가진 물질세계를 삼위 하나님께서 함께 창조하시고, 함께 역사를 주관하신다. 성경은 처음부터 일관성 있게 하나의 오차도 없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성취를 점진적으로 구체적으로 역사의 현실을 통하여 친절하게 해석하여 설명하여 보여 주시고 있다. 오직 영의 계시로만이 그 창조와 구속사 속에 담겨 있는 진리를 깨달을 수가 있다. 그 어떤 것도 우발적으로 우연적으로 생긴 것은 하나도 없다. 모두 하늘에서 이룬 뜻을 이 땅에서도 이루시는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천지를 창조하셨으며, 인류의 구원을 이루셨으며, 또한 이루어 가시고 있기 때문에 역사는 하나님이 정하신 법칙과 섭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때문에 구약에서 나오는 “여호와 하나님” “하나님”은 어느 한 개체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름 안에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하나로 함께 계심을 하나님은 “우리”라고 지칭하셨으며, 오직 삼위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신이시며, 그 외 다른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구약에서 “여호와 홀로”(사 44:24), “하나인 여호와시니”(신 6:4)라고 강조하여 표현하고 있는 것이지 한 개체만을 분리하여 부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 여기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라고 ‘하나’로 강조하여 말씀하신다. 그 하나인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라고 명하신다. 여기서 ‘하나’는 하나의 개체만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성부 하나님과 십자가를 지시고 구원을 이루어주신 예수그리스도와 나를 하나님의 아들로 그리스도의 신부로 탄생하여 주신 성령 하나님 삼위를 포함하여 지칭하며 그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을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라고 계명으로 주신 것이다. 우리는 삼위 하나님의 사역으로 구원을 받아 영생을 얻었기에 우리 안에는 세 분 하나님이 함께 계심으로 어느 한 분은 덜 사랑하거나 부인하는 일이 있을 수가 없다. 여호와의 증인처럼 오직 성부 하나님만 사랑하라는 개체로 믿는다면 그것이 바로 구원이 없는 이단이다. 우리가 믿고 하나님은 삼위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며, 동시에 나를 그토록 사랑하셔서 자신의 전부를 주신 신랑 예수를 사랑하며, 나에게 영원히 사는 생명으로 잉태시켜 주신 성령 하나님을 사랑한다. 그중 예수님을 부인하면 나는 구원받지 못한 죄인 그대로 있을 것이며, 그중 성령을 부인하면 영생을 입는 새사람으로 거듭나지 못하므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하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여 주고 있다.

태초부터 이 우주에 스스로 계시는 분은 오직 여호와이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세 분이시며, 삼위 하나님만이 유일신이시며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장악되고, 통치되고, 마지막 심판까지 일치하게 함께 준행하심을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선포하신 것이며, 삼위 하나님이 하나로 계시는 영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어 “여호와 하나님”으로 부르라고 하나님께서 친히 모세에게 이름을 주셨다(출 3:14-15). 그러므로 ‘하나님’을 오직 성부 하나님으로 만을 지칭하는 것으로 한 개체로 분리하여 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삼위 하나님은 창세전에 스스로 하나로 계시는 분이셨기에, 함께 인류 구원의 뜻을 계획하시고 묵시로 이루셨기에, 함께 천지를 창조하셨으며, 함께 구원의 뜻을 이루셨으며, 함께 당신의 모든 백성들이 구원받는 복음 전파에 일을 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주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라고 말씀하셨으며,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며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하신 것이다(마 28:19). 이 세분은 절대로 각자로 분리하여 논할 수가 없는 유일신이시며 일체 이심을 성경은 처음 시작부터 확실하게 계시하여 주셨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 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 1:26) 라고 삼위 하나님을 “우리”라고 부르신 것과 같이, 주님도 “우리가 그에게로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요14:23)라고 삼위 하나님을 “우리”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면, 더 확실한 증거로 성자 예수님과 성령 하나님은 “태초” 천지 창조로부터 어떻게 우리에게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 “구원자”로 계시하여 주시는가를 성경 말씀에서 읽을 수 있다. 우리는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시기 전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요 1:1-3), 그분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창조하신 분도 아니시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낳아서 ‘아들’이라고 불리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구약 성경 전체가 증거하고 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3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1: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창세기 1장에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다고 선포하신다. 그분은 만물을 말씀으로, 즉 “하나님이 가라사대…”라는 말씀의 선포로 창조하신다. “하나님이 가라사대…”라고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육신으로 보고 육신으로 섬기는 육체를 가진 하나님이 아니라, 말씀으로 자신을 계시하시는 영의 하나님이심을 밝히 제시하여 주신 것이다. 때문에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인간과 교통하시며, 말씀으로 언약을 맺으시고, 말씀이신 그분이 인간의 육신을 입고 내려오셔서 말씀으로 능력과 기적을 행하셨으며 죽은 자를 살려내셨다. 그리고 십자가로 구원의 언약을 성취하시고, 성령으로 우리 안에 뚫고 들어오셔서 말씀으로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치며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신다. 그리하여 주님은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6:63)라고 말씀이 곧 생명을 낳는 절대적 진리임을 제시하셨다. 그리하여 사도 요한은 복음서 첫 서두를 창세기 첫 서두인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와 동일한 구조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라고 선포함으로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태초부터, 즉 천지가 창조되기 전 예수그리스도는 ‘말씀으로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며”,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라고 요한은 확실하게 증거하고 있다.

 

창세기 2장 4절에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즉 하나님은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셨으며, 그분의 이름은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밝히 제시하신다. 그리고 그 “여호와 하나님”이 곧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심을 하나님께서 친히 해석하여 주신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 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 1:26). 그리하여 사도 요한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말씀이라 부르고, 그 말씀이 곧 성부 아버지와 함께 하신 성자 하나님이시다고 증거하고 있다. 즉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창 1:1), “여호와 하나님”(창 2:4)이 곧 예수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고 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사도 바울도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롬 11:36)라고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은 스스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영광의 왕이시다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출 3:13-15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
시 24:7-10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찌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찌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 가시리로다 왕이 뉘시뇨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찌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찌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 가시리로
     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태초로부터 스스로 계시는 분이시며, 천지는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음을 선포한다. 그분은 무한한 영원이시기에 유한한 이 땅의 피조물에게 증명 받을 필요가 없으시는 영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자존자(自存者)이시며, 만물의 창조주 이심을 자기 계시로 우리에게 나타내신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스스로 있는 자존자, 언약에 대한 신실성과 영원불변의 뜻)라고 하나님 자신이 자신을 계시하신다.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이 똑같이 신약에서 확 드러내어 스스로 계시는 절대적 진리로 영원한 생명으로 자신을 제시하신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는 선한 목자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나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수다” “나는 영생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진 자다”.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으로 불린 그분이 신약에서 인간의 육신을 입고 친히 이 세상에 내려오셔서 자신을 메시아로 구원자로 계시하여 주셨으며, 유월절 희생양이 되셔서 십자가에 자신을 매다는 희생으로 창세전 하늘나라에서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세우신 구원의 뜻을 이 땅에서 온전히 이루어 주셨다. 수천 년 동안 계시하신 십자가의 비밀과 모든 예언과 언약과 약속들을 다 이루어 주셨다. 예수님은 아브라함이 있기 전에 내가 있었다고 말씀하심으로 구약에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출 3:13-15)라고 선언하신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이 바로 예수님 자신임을 스스로 제시하여 주셨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구약 모든 약속과 언약의 성취자이시기에 그분이 바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주신 ‘여호와 구원자’이심을 성경은 확실하게 증거하여 주고 해석하여 주고 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시면서 “다 이루었다"라고 선포하심으로 창세전 하늘나라에서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세우신 구원의 뜻이 이 땅에서 완전히 이루어졌으며, 또한 선지자들을 통하여 수천 년 동안 계시하신 십자가의 비밀과 모든 예언과 언약과 약속들을 다 이루셨음을 선포하신 것이다.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눅 24:44).

 

이는 아담 안에 있는 모든 죄를 십자가의 죽음으로 완전히 철저히 도말하여 주심으로 죄 아래 갇혀 있던 죄인이 영원한 해방과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게 되는 복음의 선포였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22). 이는 또한 율법이 요구하는 모든 의문의 계명을 다 이루셨다는 선포였다. “원수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페하셨으니”(엡 2:15). 즉 인간이 육신이 연약하여 지킬 수 없는 법을 이루시기 위해 아버지께서는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 하사”(롬 8:3), 죄로 정한 몸이 율법에 대해 완전히 죽으므로(롬 7:4), 하나님 자신에 대하여서는 율법의 모든 계명을 완전히 이루시는 동시에 우리에게는 율법이 페하시어, 율법의 정죄에서 벗어나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 ‘완성과 폐함’의 선포였다. 마지막으로, “다 이루었다” 함과 동시에 성소 휘장이 찢어졌다. 이는 거룩하고 흠이 없는 그분이 자신의 몸을 제물로 드림으로 화평을 이루사, 우리가 하나님 자녀의 신분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 갈수 있게 되었다. 이를 두고 바울은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엡 2:14),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엡2:15),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엡 2:17)라고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영원한 구원자이심을 선포하고 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살리시는 메시아이시며 만물을 다스리시는 모든 권세를 소유하고 계심으로 그분은 또한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영광의 왕이시다. 그리하여 시편 기자는 전쟁에서 승리하시고 돌아오시는 그분을 ‘만왕의 왕’이라 부르며 ‘문들아 열리라’라고 선포하며 영광의 여호와를 찬양하고 있다. 그 여호와가 바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내려오셔서 십자가 구원을 성취하시고 다시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영광의 보좌에 앉으셔서 영광의 왕으로 만물을 다스리시는 예수그리스도이시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자신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마 28:18). 때문에 그분은 절대적 구원자이시며, 이 세상은 그분에 의해서 존재하고 그 존재를 유지함에 있어서도 그분의 섭리에 의존하며,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영원히 절대적으로 동일하시며, 오직 그분만이 선이고 절대적 진리이시기에 우리의 기쁨과 즐거움이 되시며 섬김과 찬양과 영광 받기에 합당하신 영광의 왕이시며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여호와 구원자이시다

사 12:2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사 43:11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사 45:17이스라엘은 여호와께 구원을 받아 영원한 구원을 얻으리니 너희가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하거나 욕을 받지 아니하리로다
요엘 2:32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며 힘이시며 노래이시며, 여호와를 신뢰하고 그 이름을 부르는 자는 영원한 구원을 얻어 영원히 부끄러움과 욕을 당하지 아니하며, 여호와 외에 구원자가 없다고 모두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을 계시하고 있음을 신약에서 그 답을 찾아 수 있다.

마 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 이심이라 하니라
행 4:12  다른 이로서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롬10: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 ‘구원자’라고 불린 그분이 바로 신약에서 저의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려 오신 예수그리스도이시며(마 1:21), 천하 인간에게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음으로(행 4:12) 오직 그분만이 구원자이시며(롬 10:13), 때문에 누구든지 그분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얻는다고 구약에서 제시한 ‘여호와 구원자’가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심을 확실히 증거하고 있다. 즉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이 바로 구약에서 말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 구원자’이심이 신약에서 확 드러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죄인을 구원하려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 ‘여호와 구원자’로 미리 계시하여 주셨고, 약속하여 주셨으며, 언약하여 주셨으며, 더디어 신약에서 육신을 입고 구원자로 우리를 찾아와 주신 것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십자가 구원은 불가능한 일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자가 되시기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그리스도가 바로 구원자 하나님이시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자신에 대하여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나는 부활이요 영생이라” 라고 스스로 존재하시는 절대적 진리 이심을 선언하신다.

예수그리스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아버지이시며, 평강의 왕이시며, 남편이시다.


사 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사 54:5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빌 2: 6-10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중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
       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이사야는 한 아기로 태어나신 예수님의 성육신을 가리켜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 “너를 지으신 네 남편”이라고 부르고 있다. 즉 예수님께서 성육신으로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그분의 본체는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 여호와” “남편” “만군의 여호와” 이었음을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주셨으며, 또한 부활하셔서 우리 안에 성령으로 뚫고 들어오셔서 당신의 거룩한 영으로 우리를 아버지의 아들로, 그리스도의 신부로 잉태시켜 주심으로 “영존하신 아버지” 또한 “남편”이 되신 것이다. 우리가 그분을 “예수”라고 이름을 부르는 것은, 창세전 삼위 하나님께서 묵시로 완성하신 구원의 뜻을 이 땅에서 성취하시기 위해 반드시 인간의 육신을 입고 내려오셔야만 하셨기 때문이다.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으로 계시하신 그분이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기 위해 인간의 육신을 입으시고 ‘인자’로 확 나타나셨으며,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수”라는 기능적 이름으로 오신 것이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 1:21).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사역적인 측면에서 ‘예수’라는 기능적 이름을 붙이셨기에 “여호와 하나님”이 “예수”라는 육신의 이름으로 이 세상에 내려오신 것이다. 마찬가지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모세에게 스스로 자신을 “여호와”를 붙여서 스스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이라 부르라고 지시하신 것처럼, “예수”라는 이름을 주시면서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라고 그 이름의 뜻을 해석하여 주셨다. 즉 그 이름은 하나님 자신을 인간에게 구원자로 계시하기 위해 잠시 주신 기능적 이름이지 신적인 본질적 이름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구약에서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 으로 계시하여 주신 삼위 하나님의 본체는 영이시며, 특별한 칭호나 이름이 없으신 “스스로 계시는 자존자”(自存者)이시다. 그분은 스스로 계시는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이시며, 만백성의 구원자이시며, 영광 받기에 합당한 영광의 왕이시며, 모든 이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평강의 왕이시며, 우리를 낳아주신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시며, 우리를 죽도록 사랑하셔서 자신의 생명을 주신 신랑이시다. 그분은 우리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한없이 낮추시고 우리를 섬겨주시기 위해 스스로 종으로 오셨으며, 유월절 희생양으로 오셨으며,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아버지의 아들로 그리스도의 신부로 탄생시켜 주시기 위해 성령으로 우리 안에 뚫고 들어오셨다. 그분은 특정함이 없는 무한한 사랑으로 오셨기에 그 사랑을 나타내시고 완성함에 있어서 무한한 모습과 방법으로 우리에게 나타내 주신다. 그래서 그분은 영이시며, 전지전능하신 삼위일체로 계시는 한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 부활과 영생”이라고 선포하셨으며, 우리를 기르시는 선한 목자, 양의 문, 생수를 주시는 성령, 진리의 말씀을 먹이시는 생명의 떡, 믿음을 굳게 세워주시는 반석, 죽은 자를 살리시는 녹뱀, ... 등 여러가지 모습으로 자신을 계시하여 주셨다. 바울은 간략하여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빌 2: 6-10).

우리를 위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이 죄인의 육을 입고 이 땅에 ‘종의 형체로’오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렇게 자신을 우리의 수준으로 낮추어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셔서 육신으로 십자가에 못을 박아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향한 아가페 신적 사랑을 보여주시고 깨닫게 하여 주시고 확신하게 하여 주시고 믿게 하여 구원을 얻게 하셨다. 이 땅의 지혜와 지식으로는 그분의 희생과 사랑을 완전히 온전히 표현할 수가 없다. 여호와 하나님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이 죄악된 세상 속에 내려오셔서 ‘예수’라는 사람 이름을 가지고 ‘인자’로 ‘종’으로 우리를 섬겨주셨으며, ‘어린 희생양’으로 십자가 고난과 멸시를 받으셨으며, 십자가에 죽으셔서 우리를 위한 구원을 성취하셨다. 그 ‘예수’라는 이름 안에 스스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과 구원의 비밀이 들어 있었으며, 십자가 구원 성취로 천하에 확 드러난 것이며, 우리에게 향한 극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그래서 그 ‘예수’라는 이름이 바로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는” 가장 으뜸가는 가장 아름다운 가장 위대한 구원자의 이름으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다고"(빌 2:10). ‘예수’라는 이름 안에 우리에게 향한 영원한 사랑과 구원과 생명과 진리가 모두 깃들여 있음으로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 16).

예수님은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시다

 

사 44:6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계 1:17-18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계 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예수님은 사도 요한에게 나타나셔서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라고 선언하심으로, 이사야에서 선언하신 ‘이스라엘의 왕이시며 여호와 구원자이시며 처음이요 마지막’(사 44:6)이신 ‘만군의 여호와’가 바로 예수그리스도 자신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즉 이사야에서 선포하신 “처음이요 마지막”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그리스도와 성령 하나님 모두를 지칭하고 있음을 계시록의 말씀으로 증거하고 있다. 천지창조는 성령님의 운행과 말씀과 빛 되신 예수그리스도의 임재로부터 시작되고, 그 빛이 이 땅에 임하자 어두움이 드러나고 빛과 어두움의 분리가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그 빛의 대척점에 있는 어두움은 이제 그 빛에 의해 심판의 과정을 겪게 되며, 결국은 완전히 소멸이 되어 다시는 어둠이 없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의 빛만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완전한 성취를 선포하신다.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계 21: 23-25).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 이러라” (계 21:1-4). 이것이 바로 삼위 하나님께서 창세전 의도하시고 목적하신 언약의 완전한 성취이며, 때문에 그분은 자신을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계 22:13)라고 선포하신 것이다.

이와 같이 구약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성부 아버지와 함께 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이시며, 성령 하나님이시며, 본질적으로 인격과 성품과 모든 면에서 동일하심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다. 즉 구약 전체가 예수그리스도를 ‘여호와 하나님’으로 증거하고 있다. 그리하여 율법과 선지자 구약 전체가 바로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고 있다고 예수님 스스로 말씀하신 것이다.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눅 24:44),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

 

창조주 성령 하나님

창 1: 1-2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창 1:26-27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창 2:4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시 104:30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
욥 33:4 하나님의 영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주의 신, 주의 영, 즉 성령님께서 우주를 품으시자 창조가 시작되어 지면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즉 성령님도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즉 삼위 하나님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하셨음을 하나님 스스로 해석하여 주시고 있다. ‘여호와’는 만물을 창조하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으로 세 개체로 계시는 동일한 분이심을 “우리”로 계시하여 주신다. ‘여호와 하나님’, ‘하나님’으로 불리시는 분은 온 우주에 오직 성부, 성자 성령 세 분밖에 없는 유일신이시기에 하나로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마지막 제자들을 떠나 승천하시면서 한 이름으로 즉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들의 이름으로,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마 28:19)명하셨다. 여기서 ‘이름’은 하나님 자신을 가리켜 부르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며, ‘세례’는 옛 죄인이 죽고, 새사람, 즉 아버지의 아들로 그리스도의 신부로 그리스도의 영을 가진 성령의 거듭남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그 어떤 경우에도 세 분 하나님은 절대로 분리되거나 독립적인 개체로 일하실 수가 없는 오직 하나로 움직이시기에 한 하나님으로 부르는 것이며, 이것은 오직 영으로만 가능한 일이기에 이 땅의 존재는 한 하나님으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영의 일을 육의 지성으로는 온전히 알 수가 없다.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온전히 알겠느냐”(욥 11:7). 그리하여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구속사는 창세전부터 감추어졌던 비밀이며 하나님의 지혜라고 말씀하신 것이다(롬 16:25-27).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고전 2:7-8).

예수님은 성령님의 하시는 일에 대하여 친히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다. 성령께서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시며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해 예수님을 증거하시며, 예수님에 관한 모든 것을 말씀해 주시며, 설명하여 올바로 깨닫게 하여 진리로 인도하시는 일을 하신다.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요 15:26).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16:8). 예수그리스도는 아버지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으며, 성령 하나님은 성자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 우리 안에 뚫고 들어오셔서 진리를 가르치고 세상을 책망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육의 지성으로는 영으로 역사하시는 삼위 하나님의 일체를 온전히 알 수가 없다. 인간 자신이 입고 있는 육체의 신비도 알지 못하는데 피조물이 어찌 창조주의 신비스러운 사역을 온전히 알 수가 있겠는가! 그리하여 사도 바울은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4)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며 영의 일은 오직 영으로만이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고 깨달을 수가 있다. 그리하여 예수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우리 안에 뚫고 들어오셔서 우리를 자신의 점도 흠도 없는 의로운 영으로 잉태케 하는 ‘성령 거듭남’의 창조를 일으킨 것이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로 그리스도의 신부로 새롭게 태어나 그분 안에 함몰되어 하나가 됨으로 비로소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영의 신비를 체험하게 됨으로, 비로소 예수그리스도를 영으로 알게 되고, 믿게 되고, 내 구주로 영접하게 된다. “이는 우리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니”(살전 1:5).

성령으로 태어난 새사람은 이제 성령님의 가르침과 인도를 받게 된다. 오직 창세전 택함을 받은 당신에게 속한 백성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기에 이 세대의 통치자들은 한 사람도 알지 못하게 하셨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다.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 전 2:8-10). 오직 성령으로만이 하나님에 관한 ‘모든 것’을 통달할 수가 있으며, 오직 당신의 백성에게만 성령으로 보여주시고 알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2:12).

이와 같이 성령님은 오직 은혜로 말미암아 그 어떤 조건도 대가도, 즉 인간 측에서 나오는 그 어떤 것도 기여할 수 없는, 창세전부터 당신의 백성만을 위해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오직 영적 자녀에게만 약속되었고, 현재 우리 성도 안에서 영원토록 함께 하신다(요 14:16).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 7:37-39,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갈 3:2),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 1:13), 이와 같이 ‘성령의 인치심은’ 인간의 행위가 아닌 오직 은혜로 임하는 구원의 보증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상호 통재 (相互通在)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가리켜 ‘한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성부, 성자, 성령께서 상호 침투와 공재(共在)를 통하여 하늘에서 이룬 뜻을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나의 계획과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일치하게 하나로 일을 하시기 때문이다. 세 분은 본질적으로 신적 권위와 위엄에서 동일하시며, 인격과 성품과 모든 면에서 동일하시며, 일치하게 사역하심으로 삼위 하나님을 한 하나님,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여 주고 있다. 성부, 성자, 성령께서는 하나의 뜻과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역사를 창조하셨고, 주관하시고, 마지막 세상을 심판하시는 한 하나님으로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계 22:13)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즉 한 분의 삶과 역사 안에 언제나 세 분의 삶과 역사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성경 전체가 증거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은 성부의 영광인 동시에 성자의 영광이라고 예수님은 항상 밝히 말씀하셨다. 주님은 자신의 십자가 죽으심에 대하여, ”인자가 영광을 얻었고 하나님도 인자를 인하여 영광을 얻으셨도다 만일 하나님이 저로 인하여 영광을 얻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인하여 저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요 13:31-32),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 17:4-5) 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14:16),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14:20),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21-22). 이와 같이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예수님 안에 계시고, 예수님께서 아버지 안에 계셔서 완전한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것처럼, 이제 우리도 다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신 것이다.

 

이와 같이 성부, 성자, 성령으로 계시는 세 하나님은 동일한 신성과 위엄과 권능을 지니신 본질이 같으신 하나님이시며, 세 하나님은 ‘상호통재(相互通在)로 한 계획과 한 의도와 한 목적으로 하나로 움직이시며, 서로 침추하여 내재하는 하나를 유지함으로 한 분 “하나님”으로 우리에게 계시하여 주셨다. 세 분은 한 하나님이시며, 절대로 나누어지거나 분리되거나 다를 수가 없는 하나의 신성을 가지신 유일신이시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십계명 첫 계명에서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라고 명하심으로 이 우주에는 삼 위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다는 것부터 강조하셨다. 즉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은 어느 한 분의 호칭이 아니라 성부 성자 성령 세 분 하나님을 “한 하나님”으로 호칭하여 우리에게 계시하여 주셨다.

‘일체’라는 말은 몸이 하나라는 뜻이 아니라, 한마음과 한뜻과 한 목적으로 모든 면에서 동일하게 하나로 움직이시는 영적으로만 가능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말한다. 우리는 이 땅의 제한된 지식으로 하나님의 무한한 영의 일을 온전히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필요한 만큼 확실하게 해석하여 주고 있으며, 이는 오직 영적 계시로만 깨닫게 되는 영에 관한 비밀이라고 사도 바울은 말해주고 있다. “하나님의 사정은 하나님의 영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 2:11),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4). 예를 들면, 주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거처를 함께 하심을 “우리가 그에게로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14:23)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육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오직 영으로만이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주님은 내 육신이 너희를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며 오히려 기쁜 일이라고 말씀하셨으며, 내가 다시 또 다른 보혜사 성령으로 오게 되면 ‘아버지와 내가 너희에게 와서 너희와 함께 살 것이며’,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14:20)라고 확실하게 삼위 하나님의 ‘하나’의 연합을 제시하여 주셨다.

 

(성령 하나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계속하여 16장에서 더 상세히 함께 나누려고 한다).